'ICT’ 와 ‘방산.’ 오늘 소개할 기업의 대표 키워드입니다. 방산전자와 최첨단 IT 기술, 어쩐지 단단하고 무게감 있는 조직일 거란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요. 사옥에 들어선 순간, 그 인상은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자율 좌석제와 유연근무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근무 환경에 한 번, 열정과 유쾌함이 어우러진 인사팀 분위기에 또 한 번 놀랐죠.
바로 ‘한화시스템’ 이야기입니다. 이번에 만난 ICT부문 인사팀은 경력직 핵심인재 채용에 집중하며 리멤버 채용솔루션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데요. 한 리크루터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리멤버를 붙잡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죠. 사용 경험만 깊은 게 아닙니다. 성과도 놀라워요. 10년 차 이상 시니어는 기본, 국내 5대 기업 중 한 곳에서 핵심 기술을 맡았던 26년 차 리더를 상무로 영입한 사례도 있죠. 한화시스템이 업계 핵심 인재들을 사로잡은 비결,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들어봤습니다.
3줄 요약
한화시스템/ICT는 SI(시스템 통합), 스마트 팩토리, 자체 개발 솔루션을 통해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IT 파트너입니다.
리멤버 도입의 시작은 다이렉트 소싱. 풍부한 인재풀 덕분에 리드 타임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데요. 최대 1년 걸리던 채용도 3개월로, 절반 이상 단축됐죠.
'11년 차 과장을 입사까지 한 달 반 만에, 5대 기업 출신 26년 차 AI 인재도 빠르게 영입.’ 모두 리멤버로 이룬 성과입니다. 비결은 ‘정밀 타기팅’과 ‘후보자에 대한 깊은 이해’에 있었습니다.
방위 시스템으로 국가를 지키고 첨단 IT로 미래를 설계하는 곳, 한화시스템
Q.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한화시스템. 구체적으로 어떤 기술을 만드는 곳인가요?
한화시스템/ICT 인사팀 왼쪽부터 오정주 사원, 김다예 과장, 육인성 과장
육인성: 한화시스템은 첨단 방산전자와 IT 기반 스마트 기술로 국방과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토털 솔루션 기업입니다. 그중 ICT부문은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는 IT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며, DT(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죠.
김다예: ICT부문은 총 3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어요. 기업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SI(System Integration), 스마트 팩토리와 AI 기술을 다루는 VC(Value Creation), 그리고 ERP(경영관리시스템) 등 자체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는 솔루션(Solution)부문입니다. 전략 수립부터 실행, 운영까지 세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고객 맞춤형 디지털 혁신을 만들어가고 있죠.
한화시스템/ICT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일하고, 대화하는 13층 라운지
Q. 다양한 사업에 맞춰 어떤 인재를 찾는지도 궁금한데요. 한화시스템이 정의하는 인재상이 있나요?
<역량만큼 중요한 건, 어울림이다.>
오정주: 작년까지만 해도 채용의 중심은 ‘직무 핏(직무 적합성)’ 이었어요. 하지만 올해부턴 ‘컬처 핏(조직 문화 적합성)’도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뛰어난 역량을 갖췄더라도, 조직과 잘 융화되어 좋은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분인지 검증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육인성: 컬처 핏을 제대로 평가하기 위해 1차 면접부터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합니다. 2차 면접에선 인사팀 리더가 다시 한번 검증하고요. 인터뷰만으로 판단이 어려울 땐, 티타임 자리를 마련해 더 깊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직무역량 확인도 놓치지 않습니다. 경력직 채용은 조직의 부족한 부분을 외부에서 채워 넣는 일이니까요. 프로젝트 경험과 일하는 방식, 실패 사례는 물론, 같은 상황이 다시 왔을 때의 대응 방식까지 다각도로 인재를 평가합니다.
김다예: 또 한화그룹에는 ‘Great Challenger’라는 세 가지 공통 인재상이 있어요. 주인의식, 월등한 차별성, 그리고 변화 수용성. 이 세 역량을 중점적으로 평가하고, 입사 후에도 꾸준히 세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전사 차원의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Q. 요즘 가장 집중하고 있는 채용 아젠다는 무엇인가요?
<출근부터 퇴근까지 리멤버. 찾고, 제안하고, 다시 찾으며 정답에 다가가기>
오정주: 요즘은 채용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저는 리크루터로서 다이렉트 소싱의 타율을 높이는 데 매진 중입니다. 어떤 포지션을 어떤 조건으로 채용할지 현업과 긴밀히 논의하고, 좋은 분을 찾으면 티타임을 요청해 직접 만나 뵙기도 해요. 그래서 제게 리멤버는 없어선 안 될 도구예요. 업무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로요. 출근하면 제일 먼저 리멤버부터 켭니다. 그리고 퇴근할 때까지 인재를 찾고 또 소통을 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단기전보다 장기전. 우수한 인재일수록 천천히, 오래 끊는 법>
육인성: 소싱은 단순히 책상 앞에만 앉아 있다고 이뤄지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컨퍼런스나 포럼 같은 외부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우리만의 인재풀을 넓히고 있어요. 특히 팀장급 이상 인재들과의 네트워킹에 꾸준히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직급이 높을수록 이직을 쉽게 결정하지 않으신다는 걸 채용하며 많이 느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먼저 다가가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당장 채용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후보자와 천천히 관계를 쌓아가는 것이 저희의 방식이에요.
채용솔루션, 써보니 어떠셨나요?
리멤버를 통한 한화시스템의 채용 성사 현황
한화시스템의 리멤버 채용솔루션 사용 현황
Q. 리멤버를 도입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오정주: 다이렉트 소싱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리멤버 채용솔루션을 도입했어요. 그전엔 자사 채용 사이트 ‘한화인’으로 자연 유입을 받았지만, 채용이 오래 지연되는 포지션에선 한계가 생기더라고요. 그런데 리멤버를 쓰면서 리드 타임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여러 소싱 채널 중 성과가 제일 잘 나왔죠. 예전엔 1년 넘게 걸리던 포지션도, 지금은 3개월 안으로 마무리되고 있어요.
Q. 리드타임 축소 외 체감한 또 다른 효과는요?
==① 처음 쓰는 사람도 쉬운 UI, 꼭 맞는 인재 가득한 인재풀==
육인성: UX·UI가 직관적이라 다른 서비스에 비해 사용하기 편한 것 같아요. 그래서 손도 더 자주 가고요. 무엇보다, 리멤버에는 한화시스템이 찾는 인재가 많습니다. 특히 유사, 동종 업계 출신 인재풀이 다른 플랫폼에 비해 풍부해요. 원하는 인재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리멤버를 쓸 이유는 충분하죠.
==② 소싱 성공률을 높이려면? ‘적극 구직 중’, ‘마지막 접속일’ 등 이직 의향 파악해 우선순위 매기기==
오정주: 빠르고 정확한 채용을 하려면, ‘지금, 우리에게 맞는’ 후보자를 찾는 게 핵심이에요. 이직 의향이 있고, 조건도 잘 맞아야 하죠. 리멤버에선 이런 내밀한 상태까지 미리 파악할 수 있어요. 프로필마다 [적극 구직 중], [마지막 접속일]처럼 후보자 상태가 표시되기 때문에, 제안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도움이 돼요. 실제로 회신율도 높아졌고요. 또 관심 있는 프로필을 폴더에 담아두면, 이력 변경 시 알림이 와 후보자의 변화를 추적하기도 훨씬 수월해요.
==③ 소싱 속도를 높이려면? 이미 봤거나, 제안 이력이 있거나, 공고 지원한 인재 선별하기==
오정주: 이미 본 후보자를 필터링할 수 있는 기능도 큰 도움이 돼요. 하루 수백 건의 프로필을 보다 보면 같은 이력을 반복해 보게 되는데, 리소스를 아끼려면 이런 세심한 기능이 정말 중요하죠. 예를 들어 최근에 조회했거나 제안했던 인재, 또는 3개월 내 공고 지원자는 필터로 제외할 수 있어 소싱 효율이 확실히 올라갑니다.
리멤버에서 인재검색 시, 최근 조회자, 자사 공고 지원자, 제안받은 이력이 있는 후보자를 제외할 수 있다.
==④ ‘고쳐주세요’ 한마디에, 빠르게 개선되는 서비스 경험까지==
김다예: 저는 채용 컨설팅과 인하우스 경험이 모두 있어 다이렉트 소싱에 익숙한 편인데요, 리멤버를 쓰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서칭 효율'이 확실히 높아졌다는 점이에요. 특히 인상 깊었던 건, 피드백을 드리면 서비스에 정말 빠르게 반영된다는 점이었어요. 쉽지 않은 일인데, 실제 개선되는 걸 보며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커졌고, 그 변화를 체감할 때마다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Q. 팀으로 함께 사용할 때도 도움이 되나요?
육인성: 구성원들의 사용 히스토리를 모두 볼 수 있어 편리해요. 예를 들면, 어떤 담당자가 누구를 컨택했는지, 제안을 거절한 이력이 있다면 그 이유까지 메모로 확인할 수 있죠. 그러면 중복 연락을 피할 수 있어 실수도 줄고요. 사소하지만 불편함을 줄 수 있는 경험들이 기록을 통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게 장점이에요.
리멤버 채용솔루션에서는 ‘메모’ 기능을 통해 채용 이슈나 인재 정보를 손쉽게 기록 및 공유할 수 있다.
김다예: 필요할 때마다 담당자가 포지션별로 프로젝트 폴더를 만든 후 공유할 수 있어, 별도 회의 없이 바로 제안을 보낼 수 있어요. 리멤버 안에서 자연스럽게 협업이 이뤄져 실무가 훨씬 수월해요.
Q. “리멤버로 이렇게도 채용해 봤다!” 싶은 특별한 경험도 있을까요?
<한 달 반 만에 입사한 11년 차 과장부터, 과거 메모에서 발굴한 20년 차 상무까지>
오정주: 많죠! 최근 반년간 채용이 지연됐던 SAP(전사적 자원 관리 소프트웨어) 관련 포지션을 리멤버로 단번에 해결했어요. 서칭부터 입사까지 딱 한 달 반 만에 끝났죠. 11년 차 과장님이신데, 정밀하게 필터링해 첫 소싱으로 바로 성사됐죠. 정확한 조건 설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한 경험이었어요.
육인성: 저는 곧 입사하실 20년 차 DT 컨설팅 포지션의 상무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리멤버 ‘메모’ 기능을 통해 발굴한 보석 같은 분이세요. 더 이상 볼 인재풀이 없다고 느꼈던 당시, 예전에 봤던 이력들을 다시 살펴보다 한 프로필에서 다예 님이 남긴 메모를 발견했어요. 이전에 다른 포지션으로 제안했던 분이었는데, 프로필이 새로 업데이트돼 있었고, 저희가 찾는 조건에 꼭 들어맞더라고요. 바로 제안을 드렸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후보자의 상태 변화까지 읽어낼 수 있었던 게 이번 채용의 결정적 포인트였다고 생각해요.
Q. 경력이 쌓일수록 움직임은 더 신중해지기 마련인데요. 그런 리더들은 어떻게 설득하시나요?
<26년 차, 5대 기업 출신 AI 핵심인재도 넥스트 커리어는 똑같이 고민한다.>
육인성: 리더급 인재를 채용할 땐, 한화시스템에서 어떤 커리어를 그릴 수 있을지 후보자 배경에 맞춰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연차가 높아질수록 처우만큼이나, ‘조직에서의 쓸모’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거든요. 리더에게도 넥스트 커리어는 늘 중요한 화두니까요.
지난 5월에 모신 상무님이 좋은 예가 될 것 같은데요. 현재 ICT부문 핵심 사업인 VC 사업부 내 AI 조직을 이끌고 계세요. 한화그룹 부회장님이 직접 면접에 참여하실 만큼 그룹 차원에서도 주목받는 자리였고요. 오랜 시간 공석이었을 정도로 적임 리더를 찾기 어려웠지만, 결국 리멤버로 해결했습니다. 국내 5대 기업 중 한 곳에 재직 중이셨고, 인사팀에서 특별 관리하던 핵심인재였어요.
당시 다음 스텝에 대한 고민이 깊으셨는데, 한화시스템이 더 큰 책임과 기회를 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기존 커리어와 맞닿은 ‘제조’ 도메인과의 연결성도 함께 설명해 드렸고요. 두세 차례 직접 찾아뵙고, 커리어 방향을 함께 조율한 끝에 합류를 결정해 주셨어요. 정말 좋은 분을 모시게 되어 큰 보람을 느끼는데요, 앞으로 한화시스템에 전할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됩니다.
Q. 리멤버와 함께할 앞으로의 채용도 기대됩니다. 마지막으로 한화시스템에 리멤버는 어떤 존재인가요?
육인성: ‘카운터파트.’ 다이렉트 소싱을 하는 모든 채용 담당자에게 이보다 든든한 파트너는 없죠!
오정주: ‘소싱 계의 챗GPT.’ 인재 정보는 물론, 채용에 필요한 인사이트까지 리멤버에서 얻고 있어요. 포지션에 맞는 인재 조건과 경쟁사 채용 현황까지요. 이를 테면 JD 구성이 막힐 땐, 리멤버 인재풀을 참고해요. 유사 경험이 있는 이력을 보며 필요한 자격증, 역량, 프로젝트 경험이 구체적으로 그려지거든요. 덕분에 채용의 방향이 훨씬 선명해졌어요.
김다예: ‘계속 성장하는 서비스.’ 고객 피드백에 빠르게 반응하며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서비스예요. 그래서 전 리멤버에 접속할 때마다 어떤 기능이 새로워졌을지 기대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