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최대 68시간 근무가 가능했던 근로기준법이 개정되면서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었습니다. 근로시간이 줄어들고, 특히 코로나19 이후 근무 환경이 다양해지면서 근태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이제 줄어든 근로시간에 맞춰 효율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원격 근무와 같은 근무 환경의 변화로, 법적인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근태 관리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태 관리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전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근태 관리, 인사관리의 시작
근태 관리란?
근태 관리란 직원들의 출퇴근, 자리 비움, 휴가, 결근, 병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직원의 근무 태도와 회사 정책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근태 관리는 업무 효율성 유지뿐만 아니라 조직문화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회사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근태 관리를 제대로 실행하면, 회사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함께 높일 수 있습니다.
근태 관리의 대상과 범위
근태 관리는 모든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며, 근로시간 전반에 걸친 종합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여기서 근로시간이란 사용자의 지휘와 감독 아래 이루어지는 시간을 뜻하며, 휴게시간을 제외한 실제 근무시간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퇴근 기록을 꾸준히 기록하고 축적하는 것은 인사평가와 급여 정산 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됩니다. 특히 연장근로가 잦은 업종이라면, 근태 관리 데이터를 더욱 철저히 확보해야만 공정한 평가와 정확한 정산이 가능합니다.
임원도 근태 관리가 필요한가요?
임원은 일반 근로자와는 달리 근로기준법의 적용을 받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적용됩니다. 노동법상 근로자란 사용자의 지휘·감독 아래 임금을 목적으로 근로를 제공하는 사람을 말합니다(근로기준법 제2조). 그러나 임원은 회사의 경영과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특수한 지위를 가지기 때문에, 법적상 근로자로 보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주 52시간 근무제, 연장근로 등의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임원도 경영 성과와 책임을 고려해 일정한 근태 관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반적인 근로시간 관리보다는 경영진의 책임성과 효율성 관리를 위한 목적이 큽니다. 회사 내부 규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 및 성과 기록을 관리하는 것은 회사의 경영 투명성을 확보하고,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근태 관리를 해야 하는 이유
근로기준법에서 근태 관리에 대한 규정
근로기준법은 근태 관리 방법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으나, 주 52시간 근무제 운영, 근로계약, 취업규칙에 대한 신고 의무화, 단체협약 등의 규정을 통해 간접적으로 근태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근로기준법 제93조에 따르면,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의 사업장은 취업규칙을 작성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신고해야 하며, 여기에는 출퇴근 시간, 휴게시간, 휴일, 휴가 등의 근태 관련 사항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이 규정을 준수해 법적 리스크를 줄이고, 체계적인 근태 관리도 할 수 있습니다.
연장수당 등 분쟁 상황 대응 자료
주 52시간 근무제에 따라 회사와 근로자 간 합의를 통해 일주일에 최대 12시간의 연장근로가 가능하며, 회사는 이에 대해 50% 이상의 추가 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따라서 정확한 근태 기록은 연장근로수당 지급 여부를 확인하고, 법적 분쟁을 예방하는 중요한 자료로 활용됩니다.
근로시간 관리의 기초
근태 관리 데이터는 인사제도 수립과 인력 운영에 필수적인 자료입니다. 근로시간이 과도하지 않은지, 특정 부서에 업무가 몰려있지는 않은지, 특정 직원에게 업무가 과중되어 있지는 않은지 등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체계적인 근태 관리 시스템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근태 관리의 구체적인 전략 6가지
근태 정책 수립 및 운영
근태 정책은 모든 근로자에게 적용되므로, 명확한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 자리비움, 결근, 병가 등 근무 태도와 관련된 규칙을 구체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어길 시 발생할 불이익에 대해 명확히 공지해야 합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를 준수하려면 연장 근로 및 야간 근로 발생 시 사전에 승인 절차를 거치고, 이에 따른 보상 제도도 명확히 운영해야 합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준수
한국의 근로기준법에 따른 주 52시간 근무제는 근로시간 관리를 위한 핵심입니다. 법적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출퇴근 기록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며, 연장 근로가 발생할 경우 사전에 승인을 받고 그에 따른 보상 규정을 명확히 설정해야 합니다. 특히, 연장 근로, 야간 근로, 휴일 근로의 경우 추가 임금(50% 이상)을 지급해야 하므로 정확한 기록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이를 위해 연장 근로 및 휴일 근로에 대한 별도의 관리 대장을 도입할 것을 권장합니다.
유연 근무제 도입
유연 근무제는 근로자의 업무 효율성과 회사의 생산성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재택근무, 시차 출퇴근제 등의 제도를 통해 근로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은 근로자의 워라밸을 보장하면서도, 주 52시간 근무제 준수하는 데 도움 됩니다. 이러한 유연 근무제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근로시간 기록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출퇴근 기록 관리 시스템
근태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정확한 출퇴근 기록입니다. 전자 근태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으로 근태를 모니터링하고, 이를 바탕으로 법적 분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 52시간 근무제 및 유연근무제가 도입되면서 시차 출퇴근제를 도입한 기업들이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정확하게 기록해야 할 필요성도 높아졌습니다. 수작업으로 기록을 관리하면 오류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동화된 시스템을 통해 출퇴근 시간과 연장 근로, 휴가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휴가 및 결근 관리
근로자는 법적으로 연차휴가를 사용할 권리가 있으며, 사용하지 않은 휴가에 대해서는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근로자의 휴가 사용 내역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연차 휴가 사용 촉진 제도를 통해 미사용 연차로 인한 법적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결근의 경우 사유를 명확히 규정하고, 무단결근에 대한 징계 방안을 마련하여 공정하게 적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근로시간 관리 교육
근태 관리가 원활히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근로시간 관리 및 관련 법규에 대한 직원 교육이 필수입니다. 특히, 중간 관리자는 근로시간의 법적 기준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초과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단순히 출퇴근 시간을 기록하고 잔여 휴일을 파악하는 것만이 근태 관리의 전부는 아닙니다. 근태 관리는 체계적인 인사 관리를 위한 필수 요소이며,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면서 근로시간을 관리하면 기업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와 유연 근무제 도입에 맞춰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