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직 채용공고는 인재 유치의 첫 관문으로,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잠재적 지원자들의 관심을 끄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경력 채용에서는 채용공고를 단순한 정보 전달 수단이 아닌,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한 전략적 도구로 활용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채용공고에서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을 명확히 제시해야 합니다.
경력직 지원자들은 이미 업계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명확한 기대 사항과 요구 조건을 파악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경력 채용에 매력적인 공고를 올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소를 신중히 고려해야 합니다. 이번 게시글에서는 경력직 채용 시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들과 효과적인 채용공고 작성 팁을 7가지 알아보겠습니다.
경력직 채용공고 작성 시 중요한 팁 7가지
채용 프로세스는 채용공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이 단계에서 기업은 지원자에게 자사를 소개하고, '왜 우리 기업의 경력직 채용에 지원해야 하는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함으로써, 지원자가 해당 기업과 채용공고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최근 국내 기업들의 채용 트렌드를 보면, 단순히 스펙이나 경력, 연차보다 실제 업무 수행 능력과 조직 적합성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경력직 채용공고도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구체적인 업무 역량과 회사의 문화적 가치를 전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요? 성공적인 경력 채용을 위한 채용공고 작성 팁 7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명확한 경력 요건 제시
출처: 토스
경력직 채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하고 구체적인 직무 설명입니다. 직무명, 업무 내용, 자격요건 및 우대사항을 상세히 기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5년 이상의 프론트엔드 개발 경력', 'React와 TypeScript 능숙자 우대'와 같이 상세히 작성해 주면 좋습니다.
경력의 구체성도 중요합니다. 단순히 '경력 3년 이상'이기보다 'e-커머스 플랫폼에서의 3년 이상의 UX 디자인 경력'처럼 도메인과 직무를 연관하여 구체적으로 명시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최근 네이버, 쿠팡과 같은 IT 대기업 경력직 채용공고를 참고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격 요건'과 '우대사항'에서 구체적인 내용이 명시되어 지원자들이 자신의 경력과 역량을 명확히 대조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토스에서 게시한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토스뱅크에서 사용하는 기술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상세하게 알려주어서 구직자에게 구체적인 정보를 주고 있습니다.
직무 발전 가능성 제시
경력 채용 지원자들은 단순히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직무의 발전 가능성과 회사 내 성장 기회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향후 2년 내 팀장급 승진 기회 제공',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 '멘토링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특정 분야 전문가로서의 성장 기회' 등 구체적인 개인 성장 기회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SC제일은행에서는 2023년 진행한 공고에서 '최대 18개월의 순환 근무와 글로벌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부각하여 국제적인 금융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부각한 바 있습니다.
경쟁력 있는 보상 및 혜택 제시
경력직 채용 지원자들은 보상과 혜택에 매우 민감합니다. 따라서 급여나 혜택을 투명하게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업계 상위 25% 수준의 연봉 제공', '경력에 따라 최대 1억 원까지 연봉 협상 가능; 등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경력직은 신입보다 근무 환경이나 혜택, 워라밸을 중시하기에 복리후생도 상세히 기재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블랭크코퍼레이션은 장기근속자에게 휴가 및 지원금을 제공하고, 연간 300만 원 상당의 자사 제품 구입 비용 지원 등 금전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복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슷하게 기업이 제공하는 경쟁력 있는 복리후생이 있다면 구체적으로 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연근무제나 재택근무 옵션도 이목을 끄는 큰 매력 포인트입니다. 네이버는 주 5일 재택근무와 주 3일 출근 중 한 가지를 선택해 일하는 '커넥티드 워크' 제도를 운영하며, 지원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이라는 사실을 기술하면 매력적인 인식을 심을 수 있습니다.
회사와 직무 안정성 강조
지원자들은 장기적인 커리어를 고려하기 때문에 회사와 직무 안정성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따라서 고용 조건을 명확히 기재하고, 대기업 경력직 채용 상황이 아니라 스타트업이라면 더욱 고용 안정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외국계 기업인 어플라이드인튜이션코리아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솔루션을 개발하며 채용공고에서 이에 관한 확고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의 미래와 앞으로의 비전이 무엇인지, 함께하면 어떤 일을 맡게 되고, 누구와 일을 하여 성장할 수 있는지를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이와 비슷하게 인지도가 낮은 회사일수록 비전을 제시하여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팀 문화 소개
경력직 채용 지원자들은 이미 사회 경험이 있어 협업 능력과 조직 문화에 민감합니다. 또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므로, 회사와 팀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구직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정보고, 회사 입장에서도 조직의 결과 맞지 않는 사람을 채용하지 않을 수 있어 팀 구조와 회사 문화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추가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수평적인 소통 문화와 주 1회 팀 빌딩 활동', '다양성을 존중하는 포용적 조직 문화'와 같은 문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카카오뱅크와 같은 여러 대기업 경력직 채용공고에서는 '일하는 방식'과 같은 섹션으로 조직 문화를 따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무신사는 근무환경을 소개하면서 ‘자율 복장 근무 (슬리퍼부터 정장까지 자유롭게 입는 문화)’, ‘직급 없이 ‘님’으로 소통’ 등의 내용을 언급하여 조직문화를 짐작할 수 있게 합니다. 우리 기업만의 특별한 일하는 방식이나 조직 문화가 있다면 이를 짧게라도 정리해 어필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원 절차 간소화
경력직 채용 지원자들은 대부분 현재 직장에 재직 중이므로, 복잡한 지원 절차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채용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명확하게 설명하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토스를 운영 중인 비바리퍼블리카에서는 '이력서 없는 간편지원' 채용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사 지원의 심리적, 물리적 허들을 낮추고, 빠르게 인재를 합류시키기 위해서인데요. 이력서 없는 간편지원 전형이 아니더라도 '포트폴리오 없이 과제만 내면 돼요', '이력서, 포트폴리오 제출 없이 리서치 경험만 있다면 바로 직무 인터뷰를 해요' 등 채용공고에서도 간편한 지원을 강조할 수 있는 문구를 사용하여 지원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회사에 재직하며 이직을 준비하는 구직자는 회사에 연차, 반차 등을 사용해 미리 면접 일정을 조율해야 하므로 채용 프로세스는 간소할수록 좋습니다. 또한, 과도한 서류 제출을 요구하면 지원을 망설이게 하는 요소가 되므로, 필수 자료만 요구하고, 합격 후에 제출하도록 요청하면 대기업 경력직 채용 부럽지 않게 지원자들을 더 많이 불러올 수 있답니다.
명확한 기대 설정
경력직 채용공고에서는 입사 후 기대되는 역할과 성과를 명확히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원자가 자신의 역량과 기업의 기대치를 비교할 수 있게 해주며, 입사 후 빠른 적응에 도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입사 후 6개월 이내 신규 마케팅 전략 수립 및 실행', '연간 매출 20% 증대를 위한 영업 전략 주도'와 같은 입사 후 달성해야 할 목표나 성과의 구체적인 기대치를 기재할 수 있습니다. 지원자의 적응도 돕고, 맡게 될 주요 책임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설명함으로써 회사 요구에 만족하는 인재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력직 채용공고에서 중요한 팁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이번에 소개한 요소를 고려하면, 우수한 경력직 인재의 관심을 효과적으로 끌 수 있을 것입니다. 채용공고에서 ==회사의 비전과 문화, 제공할 수 있는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동시에 원하는 인재상을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우수한 경력직 인재를 유치할 수 있습니다.